8월 말이 되면 매장 분위기가 슬슬 바뀌는 게 느껴집니다. 뜸하던 회원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, 상담 문의가 하나둘 늘어나죠. 여름휴가가 끝나고 "다시 운동해야지"가 몰려오는 9월은 1년 중 가장 큰 등록 시즌입니다. 연초 다음으로 등록 의지가 높은 달이고, 추석 전까지가 그 정점이에요.

문제는 이 손님들이 준비된 매장과 아닌 매장을 그대로 통과해 간다는 겁니다. 비수기 편에서 "공격 준비"를 이야기했는데, 오늘은 그 실전편 — 성수기 전 2주 동안 해야 할 일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합니다.
성수기 전 2주 체크리스트

① 시즌 상품과 이벤트를 확정하세요. 9월에 손님이 온 다음에 이벤트를 만들면 늦습니다. 재등록 혜택과 신규 등록 조건, 안내 문구까지 지금 확정해 두세요. 새 상품을 만들기보다 3단 요금제의 주력 상품에 시즌 명분(기간 한정 혜택)을 얹는 쪽이 깔끔합니다.
② 쉬는 회원 컴백 캠페인을 준비하세요. 여름 동안 홀딩한 회원, 2주 이상 안 나온 회원, 최근 만료된 회원 — 이들이 9월의 가장 빠른 매출입니다. 새 광고로 모르는 사람을 데려오는 것보다, 이미 우리 매장을 아는 사람을 돌아오게 하는 게 훨씬 쉽거든요.
③ 상담·팔로업 체계를 점검하세요. 상담이 늘어나는 시즌일수록 상담 기록과 2일 팔로업 규칙이 힘을 발휘합니다. 성수기에 "생각해 볼게요"로 나간 손님을 흘려보내는 건 가장 아까운 손실이에요.
④ 검색 노출을 정비하세요. 9월에 검색할 사람들을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의 사진·가격·소식을 최신으로, 인스타그램에는 지금부터 콘텐츠를 채워두세요. 노출에는 시차가 있어서 9월에 올리면 10월에 보입니다.
⑤ 데스크 운영 체력을 확인하세요. 등록이 몰리면 데스크가 먼저 무너집니다. 출석패드로 출석 처리를 자동화하고, 새로 온 직원이 있다면 간편모드로 결제·검색 처리를 미리 익히게 해두세요.
컴백 캠페인은 흐름으로 돌리세요
체크리스트 중 ②번이 가장 효과가 빠르니 조금 더 풀어보겠습니다.

1단계, 대상을 추출합니다. 감으로 "요즘 안 보이는 것 같은데" 하는 게 아니라, 출석 데이터에서 홀딩 중·2주 이상 미출석·최근 만료 회원을 명단으로 뽑습니다. 헤이비서에서는 이 명단이 조건 몇 번 고르는 것으로 나옵니다.
2단계, 복귀 안내를 보냅니다. 푸시 먼저, 문자 보완 원칙으로 비용을 아끼면서요. 문구는 영업보다 안부에 가깝게 — "휴가 잘 다녀오셨어요? 9월 시즌 혜택 준비해 뒀어요" 정도가 좋습니다.
3단계, 시즌 혜택으로 등록 명분을 줍니다. 돌아온 회원에게 ①번에서 준비한 시즌 조건을 안내하면, 복귀와 재등록이 한 번에 이어집니다.
준비된 2주가 한 분기를 만듭니다
9월 성수기의 성패는 9월이 아니라 지금 2주에 결정됩니다. 상품 확정 → 컴백 캠페인 → 상담 체계 → 검색 노출 → 데스크 체력, 이 다섯 가지만 점검해도 시즌을 준비된 상태로 맞을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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